전남 부실어업인 공동체 40곳 퇴출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날짜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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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촌지역 어업인 공동체 가운데 부실 공동체 40곳이 퇴출된다.
전남도는 수산자원의 보존·관리·이용을 자율적으로 하는 어업인 공동체 ‘자율관리어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수 공동체에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부진 공동체엔 전문가 컨설팅을, 개선 의지가 없는 공동체는 과감히 정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어획량 축소, 해안가 청소, 어린 물고기 보호운동 등 자율관리어업 활동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 14곳을 선정했다.
이들 공동체에는 수산종자 방류, 어선 안전장비 구입, 수산물 판매장 조성과 같은 어촌 소득사업에 쓰일 사업비 23억원을 지원한다. 목포시 8000만원(낙지연승), 여수시 1억6000만원(안포, 호전), 고흥군 11억원(청석, 대전), 보성군 2억원(동율, 객산), 장흥군 1억원(정남진장흥키조개), 해남군 2억8000만원(내동, 통호, 징의), 함평군 8000만원(석두), 진도군 8000만원(진도꽃게통발), 신안군 2억4000만원(안창) 등이다.
참여 의지가 강한 공동체에는 어업인 교육과 활동 실적 관리를 맡길 도우미 22명 채용에 4억원을 지원하고, 낙지자원 조성사업 등 신규 사업을 우선 지원받도록 했다. 그동안 활동 실적이 부진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 경영서비스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해 제2도약을 유도한다.
반면 개선 의지가 없는 약 40개소의 부실 공동체에 대해선 과감히 퇴출시켜 공동체 체질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광주일보/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