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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출신 초보 어부서 어촌 사무장으로…마을 미래 꿈꾸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날짜 2021-07-27 조회수 179
남도에서 새 인생新 전남인 <11>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장문석 사무장 ‘전남 어촌체험’ 참여 뒤 고향 순천 아닌 영광서 인생 2막 구수·대신마을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사무장으로 활동 “청년 싱크탱크 활동…해양치유관광 특화마을로 키울 것”
<귀어 3년 차인 장문석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사무장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3t 어선 ‘문석호’ 앞에서 구수·대신마을 특산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귀어해서 영광입니다!” 지난달 말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사흘간 열린 ‘2021 귀어귀촌 박람회’에서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장문석(45) 사무장이 청중 앞에서 운을 뗐다. 2년에 걸친 자신의 귀어 생활을 15장 슬라이드에 담아 귀어 준비 과정과 성공 비결을 전국에서 몰려든 예비 귀어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장 사무장은 이날 발표를 거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한 ‘우수 귀어귀촌인’ 최우수상 수상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직업 군인 출신으로 5년의 준비와 2년간의 귀어 생활을 거쳐 어촌에 뿌리내렸다는 것을 자타가 공인하는 순간이다. 장 사무장은 육군 중령 출신으로 지금은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살림살이를 맡고 있다. 경기도에서 영광군 백수읍 구수·대신마을로 2년 전 귀어했다. 5년 전부터 빈틈없이 사전 조사를 해온 그는 고향 순천을 두고 연고가 없는 영광에 택했다. 2년 전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 ‘3박4일 전남어촌 탐구생활’과 ‘도시민 전남 어민되다’ 등 활동에 참여한 뒤 고향보다 영광이 더 끌렸다고 한다. 구수·대신마을 주민들의 후덕한 인심과 끈끈한 정에 매료된 것이다. 장 사무장은 같은 해 12월 마을 이장과 어촌계원들의 도움으로 마을의 빈집을 빌려 마을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마을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어촌계원이 됐고, 구수·대신마을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어촌계 사무장으로 발탁됐다. /글·사진=광주일보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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