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과 취영루,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는 지난 9일 완도전복만두 공동개발 및 전복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제공>
전복 값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자매기관인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기업, 단체 등이 전복 만두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완도군, 취영루,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는 지난 9일 완도전복만두 공동개발 및 전복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영루는 70년 전통의 만두전문제조 식품회사로 1945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물만두 전문 중화식당으로 시작해 만두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물만두를 포함해 10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완도전복만두 등 수산가공품 공동개발 및 판매 ▲전복 등 수산물 유통 및 소비 네트워크 구축 ▲전남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 레시피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취영루는 완도전복만두 연구개발비로 500만원을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완도전복만두는 명품전복만두, 고급전복만두, 일반대중성 만두 등 3가지 종류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 이후 열린 시연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취영루 신정호 대표는 “취영루 대표 상품인 물만두에서 제2의 대표상품으로 ‘완도전복만두’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으며, 박현식 완도군수 권한대행은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취영루가 전복 만두를 개발해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완도전복 명성에 맞는 명품 가공식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전복 생산과 소비 판로 인프라가 구축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완도전복만두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으로 본격 생산 판매될 경우 연간 100t 분량의 전복 원물이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일보/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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