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우수해양관광상품 현장점검단이 9일 오전 해남 송호마을을 찾아 전복체험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제공〉
“관광객들이 해남 송호에 오면 다양한 전복 요리와 양식장 체험을 하면서 상당히 유익할것 같습니다. 송호어촌계의 적극적인 노력도 인상 깊었습니다.”
9일 오전 남중헌 창신대 호텔관광학과 교수, 박송춘 목포대 경영학과 교수, 정준영 한국어촌어항협회 과장 등 우수해양관광상품 현장점검단이 해남 송호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해남 송호어촌계와 광주 대원여행사가 함께 개발한 관광상품 ‘슬로시티 청산도 바다여행’의 추진 실적, 여행 안정성, 상품 완성도, 시장성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우수 또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 상품은 어촌6차 산업화 시범사업 대상인 해남 송호마을로 관광객을 유치해 시범사업을 통해 마련된 식당, 판매점 등의시설을 활용, 마을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호마을을 거쳐 땅끝마을, 완도 청산도, 광주 송정역 등을 둘러보는 이번 관광상품은 1박2일 코스로,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판매되고 있다.
남중헌 창신대 교수는 “전복양식장, 판매장 및 음식점, 송호해수욕장 등 기본적인 관광자산과 함께 캠핌장과 호텔,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해남 송호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에 활기가 돌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일보/윤현석기자chadol@